6박 7일 괌 여행 일정 공유. 일정표 엑셀파일 첨부
행복했던 6박 7일간의 괌 일정표와 렌터카, 엑티비티 예약 및 경비 총 정리 하려고 합니다.
여행이면 다 좋지~~~ 진짜 다 좋았습니다.
전년 11월은 괌 여행이었다면 금년 3월 쯔음엔 일본여행을 기약하고 있어요!
6박 7일 일정은 짧았나
6박 7일 괌 여행은 길다면 긴 일정이었는데요. 더군다나 신혼여행이라고 해서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었던 것뿐, 좀 더 과하게 돈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괌 여행 일정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좋은 호텔에 가서 호텔 값 아깝다고 호텔에 죽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가성비 호텔에 머무르면서 호텔에 있는 시간보다 바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었고 팁 주는 게 은근히 아까워 웬만한 식사는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간간히 쇼핑도 했고 맛있는 세끼 먹었습니다. 환율이 1,350원대에 임박했지만 나름 모든 걸 즐기며 다녀온 지금도 정말 만족스러워요.
괌 6박 7일 소소한 일정표 공유
1 DAY
리프호텔 – abc마트
괌에 도착하자마자 구름 이뻤고 야자수도 있고 해외다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고, 날씨가 생각보다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여서 현지 택시 아무거나 잡아서 30달러에 리프호텔 가달라고 하니 땡잡았는지 엄청 좋아하셨다 … 그냥 리터기 틀걸 ^^ 리터기 틀면 알아서 금액도 나오는데. 단, 캐리어 1개당 1달러는 추가로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30달러에 공항->호텔 비싸게 탔다는 슬픈 이야기…^^
리프호텔에 딱 도착했는데, 일단 우리는 결혼식 끝내고 밤을 새웠기 때문에 너무 졸렸고.. 또 배가 고팠어 서 도착하자마자 짐 대충 풀고 괌에서 없으면 안 된다는 abc마트에 가서 신나게 음료수도 고르고, 이왕 나온 김에 미국 햄버거 먹어야지!!! 해서 점찍어둔 햄버거 맛집 햄브로스 버거를 산책하는 김에 갔다..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해가 져서 다행이지… 한 낮이었으면 살 타고 난리도 아니었을 듯!
그렇게 햄브로스버거를 포장한 뒤,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산책한다 생각하고 또 호텔까지 걸어갔다. 첫날엔 멋모르고 걸어갔지만 이틀째부터 멀다는 생각이 엄습 … 정말 햄브로스 맛은 있는데… 먹고 싶어도 참았다는 슬픈 이야기!
괌에서의 첫날. 햄버거 정말 맛있게 먹고 남편은 뻗고 나는 잠이 올 듯 말 듯… 해서 베란다에서 바깥 냄새도 맡아보다 피곤함이 엄습 … 그대로 침대에 누웠는데 기절… 해외 2년 만이라 뭘 해도 그냥 재밌었다.
2 DAY
jp슈퍼스토어, t갤러리아 – 별빛투어
어제 abc마트에서 샀던 음료수와 라면을 아침으로 때웠다. 나가기 귀찮고 조식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한국에선 아침 안 먹는데. 여기서는 왠지 모르게 좀 더 일찍 일어나 뭐든 챙겨 먹고 싶은 마음 …그 마음 딱 이틀 갔나…?
점심시간이 다가와 괌에서는 꼭 먹어줘야 한다는 비취인쉬림프에 들러 새우튀김과 감바스를 포장해 왔다. 정말 괌에서 먹는 음식들은 그리 대단하지 않고, 진짜 맛있었던 것도 없고 진짜 맛없었던 것도 없었다 … 그냥 평타!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소화할 겸 괌에 왔으니 아이쇼핑도 즐겼다. abc마트에서 식품 쇼핑과 jp 슈퍼스토어 구경, t갤러리아 명품구경 등 즐겼다. 한국에서는 까르띠에, 샤넬, 롤렉스, 프라다, 에르메스 등… 반지나 시계, 가방 보려면 줄을 꽤나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바로 입장 가능해서 기다리는 시간 없어서 좋았고 제품도 다 있었다. 단점은 환율이 올라 여기서 사면 너무 비싸다는 것뿐 … 너무 소장하고 싶은 제품이라면 자진 세관 신고까지 생각해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녁시간 되니까 배고파서 오니기리 먹었다. 남편은 진짜 대만족 … 괌에 있는 동안 두 번 정도 먹었다. 그리고 진짜 성공적이었던 별빛투어… 진짜… 두 번,, 세 번 더 가고 싶다. 태어나 처음으로 별똥별도 보고 별이랑 사진도 찍어주시고 진짜 강추…
3 DAY
렌터카 대여 – 돌핀워칭/스노클링/비키니아일랜드 – ross
돌고래 볼 수 있겠지?... 아니..
기대하며 돌핀워칭, 스노클링,비키니아일랜드 투어 신청해 두었고 렌터카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내가 늦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남편은 아침부터 렌터카 대여 하고 에그 앤 띵쓰에서 맛있는 팬케이크와 인기메뉴를 포장해 왔다!
불러도 안 깨는데 음식냄새에는 그렇게 눈이 잘 떠지는 게 너무 신기함! 맛있게 먹고 돌핀 워칭하러 정해진 시간 내에 직접 메리조부두까지 가야 했다. 픽업까지 있는 거는 조금 비싸기도 했고 드라이브할 겸 다녀오는 게 좋아서 갔는데 너무 좋긴 했다.
근데 아쉽게도 돌고래는 못 봤다. 우리 포함 신혼여행으로 2 커플이 더 있었는데 ㅠㅠ 돌고래를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놀다가 괌 가서 꼭 먹어야 하는 스테이크 맛집 롱혼스테이크를 갔어요. 진짜 맛있더라고요. 두 번 가도 될 정도로 미국식 스테이크 … 맛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다 먹고 걸어서 5분 거리 ross 가서 쇼핑도 즐겼어요. 가격이 비싼 듯 안 비싼 듯 … 처음 보는 브랜드도 있는데 남편은 반바지 1개 샀고, 저는 나시티 하나 샀는데 완전 만족.
Ross 만족스러워서 괌에 있는 동안 두 번이나 방문해 쇼핑했다.
4 DAY
에메랄드 밸리 – 도스버거 – 리티디안해변 – 사랑의 절벽 – 피사아이마린파크 - 차모로야시장 – 우오마루 혼텐
아침 일찍 일어나 에메랄드 밸리 가서 남들 다 찍는 인생샷 찍어보겠다고 열심히 서로 찍어줬다. 몇 장 건졌고 인스타 피드에 박제했다! 확실히 물 색깔이 좀 달라서 이뻤고 에메랄드 밸리… 별건 없었다. 사진 찍기에 좋은 스폿이니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긴 하다.
사진 다 찍고 도스버거 포장해 먹었다. 진짜 진짜 고구마튀김 추천… 너무 맛있다. 웃긴 게…고구마튀김? 와 신기해 한국 가면 고구마튀김 어디서 먹겠어… 하고 먹으면 오잉 그냥 고구마튀김이네… 하고 감자튀김에 손이 더 많이 간다… 괌에서는 고구마튀김이라고 했으니까 일단 고구마 시키게 되는 … 마법…ㅎㅎ 도스 보건 고구마튀김은 설탕을 뿌려주는 건지 달달하고 맛있다.
다 먹고 리티디안 해변 갔다. 진짜 진짜 여기는 또 가고 싶다. 너무 좋았던 해변, 스노클링 하기 좋았고 엄청 큰 물고기도 봤고, 세 시간 있었는데 더 있고 싶었다. 다음에 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리티디안 해변에서만 스노클링 할 것이야! 아쉽게도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야 했다.
괌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커플이라면 다 가서 인증숏 찍는 사랑의 절벽 우리도 다녀왔다. 진짜 진짜 무서웠는데 또 사진 찍는다고 하니 무서움 싹 사라지고 겁도 없이 사진 잘만 찍고 내려왔다.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굳이 프리다이빙 핀까지 챙겨 와서는 피시아이 마린파크까지 다녀왔다. 진짜 너무 스케줄이 빡빡해서 남편한테 미안할 정도…ㅎㅎ 그래도 잘 즐기다 왔으니 됐지 모… 피시아이 마린파크 가서 스노클링이랑 펀다이빙도 하고 불가사리도 보고 열대어도 보고 신나고 재미있고… 고프로 히어로 10!!! 활용도 최고였다.
샤워시설은 바깥에 있어서 대충 씻고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이제 야시장으로 ….
차모로 야시장 갔는데 세상에.. 유튜버 봤다.. 연예인 보는 줄!! 아무튼 신나게 먹을 것 먹고 돈도 펑펑 썼다 그래봤자 3만 원 썼나… 야시장 저렴하고 좋았다. 먹을 때는 자리 없어서 좀 거지처럼 ㅠㅠ바닥에 음식 두고 먹어야 했으나 좋은 경험이었다. 바비큐, 꼬치, 과일음료 짱짱 맛있었다.
다 먹고 그냥 숙소 들어가면 딱 좋은데. 우리 또 아쉬워 가지고 우오마루 혼텐이라는 이자카야 들러서 또 하이볼 한잔씩, 그리고 사시미 시켜 먹었다. 진짜 쉴 틈 없이 입안에 넣어주는구나. 그냥 신혼여행 일본으로 갈 걸 그랬나? 싶었던 하루! 으컁컁 많이 돌아다니니 배도 빨리 고픈 갑 보다.
5 DAY
렌터카 반납 - 오니기리세븐 - 건비치 – 수영장 – 잇스트릴그릴
렌터가 반납하고 우린 뚜벅이가 되었다. 뚜벅뚜벅.. 그래도 우리에겐 택시가 있으니
리프호텔에서 건비치 뚜벅뚜벅 걸어가서 스노클링 하고 다시 수영장 가서 수영하고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저녁 먹고 하루하루를 여유롭게 보냈다.
6 DAY
스쿠버다이빙 – 수영장 – 한인택시 - 론스타스테이크 – ross - abc마트
내가 제일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쿠버다이빙!!!! 아쉽지만 남편은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나만 보트다이빙 다녀왔다. 체험다이빙으로 같이 즐길 수도 있었지만. 돈이 아까웠다. 나는 다이빙을 좋아하니 혼자라도 다녀올 수 있게 남편이 배려해 줬다!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괌에서 다이빙이라니.. 조인해서 같이 간 일행과 서로 고프로로 사진 찍어주고 다이빙 포인트도 너무 다 좋았다!! 괌 다이빙으로 수많은 동영상과 사진을 남겼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다이빙 후 간단한 점심 도시락을 먹었고, 숙소로 가서 남편과 조금 쉬다가 수영장 갔다. 수영장 가서 간단하게 수영하고 급 스테이크 당겨서 한인택시 불러다가 이번엔 론스타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우리 입맛엔 론스타보다 롱혼 스테이크가 더 맛있는 듯…!!
그래도 스테이크 먹으러 온 김에 ROSS 가서 또 옷 쇼핑했다. 나는 안 사고 남편은 또 반바지 샀다.. 남편말론 ROSS는 반바지 맛집이라고.. 한국 와서는 안 입을 줄 알았는데 진짜 운동복, 평상시에도, 잠옷으로도 잘 입는 중!
ROSS 쇼핑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끝내기 아쉬워 우리의 ABC마트를 또 방문했다. 괌에서는 선물 살게 너무 없어서 그냥… 천연소화제 텀스, 초콜릿 정도? 나머지는 뭐… 없었다. 그래도 우리가 괌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는 동안 ABC마트를 밥 먹듯이 들러서 $300 달러 정도 사용한 듯하다. 사은품으로 머그컵이랑 쇼핑백 받았다! 진짜 기분이 가 좋음 …
7 DAY
에그 앤 띵스 – 한국도착
마지막으로 뭘 먹고 한국에 갈까 … 에그앤띵스 한 번만 더 먹고 가자 해서 한인 택시 부르기 직전 에그앤띵스 리프호텔 로비에서 괌에서 마지막끼니 채웠네요. 한국 도착하니 쫌 쌀쌀하고 추웠고 집 와서 짐 풀고 다시 일상생활 시작!!
정말 꿈만 같았던 괌 여행. 다음엔 하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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