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자유여행] 세부에서 오슬롭 버스로 가는 방법, 현지 로컬 비용, 소요시간, 준비물 총정리(+고래상어, 투말록폭포)
이번년도 3월에 남편과 세부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세부는 꽤 많이 갔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현지느낌으로 다녀오고 싶었고 투어신청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가기전까진 세부에서 터미널까지 가서 버스가 없으면 어떡하지? 어찌 버스는 탔는데 오슬롭이라는 지역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오슬롭이라 해서 내렸는데 고래상어 볼 수 있는 내가 생각하는 오슬롭이 아니면 어떡하지? 등...의 걱정이 앞섰고 계획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는 문제상황이 벌어질 것에 대한 불안감이 무척 심했습니다. (아마도 J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결론은 전혀 문제 없었고 나이가 들면 겁이 많아진다는데 그 말은 정말 공감했고 세부에 도착하자마자 계획대로 척척 해내는 저의 모습에 대견하기도 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기록에도 남기고 싶기도 했고 혹시 셀프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까 싶어서 정리해봅니다.
막탄공항에서 세부 남부버스터미널 가는 방법
막탄공항에서 세부 남부터미널 가는 방법은 굉장히 편안하고 쉽습니다. 그냥 택시를 타면 됩니다. 목적지는 'South Bus Terminal' 이라고 말씀하시거나, 간편하게 그랩에 목적지 검색해서 택시부르세요.
Tip. 간혹 새벽 비행기로 이동시 버스가 있을까 없을까 불안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저도 새벽 비행기였고 새벽 4시쯤 남부버스터미널 도착해서 티켓예약하고 갔습니다. 버스를 좀 기다려야 해서 그렇지 오긴 오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택시 기사님이 버스 없다고 하시면서 택시로 오슬롭 가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단칼에 거절하시길. *(실제 유튜버 영상에서 일어난 일...참고하세요.)
세부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 구매하는 방법
택시를 타고 남부버스터미널에 도착하셨다면 안쪽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버스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창구 같은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새벽시간이라면 카운터에는 사람이 한 명? 정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버스표 구매하실 땐 '오슬롭'이라고만 하지 마시고 추가로 '왓칭 웨일샤크' 라고 말하면 바토행 버스로 티켓팅 해주실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에어컨 있는 버스로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버스안에서 입을 두툼한 외투를 준비하시길.
티켓 구매 후 우측을 보시면 의자들이 많아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면 되는데요. 중간 중간 버스가 올 때마다 앞에 서 있는 직원 분께 오슬롭가는 버스인지 한 번씩 확인 정도만 하면 됩니다. 그것 마저 귀찮다면 바토행 버스인지 버스 유리창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Tip -1. 에어컨이 있는 버스로 티켓구매하시고 탑승하세요.
Tip -2. 오슬롭 가는 버스티켓을 구매했지만 이게 맞는 버스인지 모른다면 타려는 버스 유리창에 'VATO행'이라고 써있는지 재차 확인해주세요.
세부에서 오슬롭 현지버스 비용 (현지로컬비용)
1인당 php 292.00 였습니다.
처음에 결제하면 주는 QR종이 버리지 마시고, QR종이를 버스기사님한테 보여주면 핑크 가격에 구멍 뚫어서 영수증으로 줍니다. 자리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 아무데나 앉으면 그만.
세부에서 오슬롭까지 소요시간
4시간 걸렸습니다. 새벽 4시30분에 버스를 탔고 새벽 4시 40분쯤에 출발해서 오슬롭 도착하니 오전 8시30분쯤 됐습니다.
이제 2시간 이동중에 절반은 왔나 싶었는데 중간에 세우더라구요. 허름한 슈퍼같은 곳에... 그래서 내려서 몸도 스트레칭하고 과자 추천해달라고 해서 과자랑 미니 코카콜라 사서 먹으면서 갔습니다. 과자랑 음료해서 20페소였나 ... 로컬 가격이라... 잔돈으로 해결했어요.
오슬롭 버스 탑승까지 해보니 별거 없더라고요.
그런데 다만... 참고 하셔야 할 부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없는 버스를 타면 덥고 창문을 열어놓기 때문에 가는내내 먼지를 먹을 수 있어서 에어컨 버스를 탔는데 너무 춥다. 진짜 패딩까지 입고 겉옷 덮고 잤는데도 추워서 깬다.
2. 남부버스터미널에서 오슬롭까지 대략 4시간정도 소요되는데 가는동안 잘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비포장 도로 급이고 운전도 험악해서 잠이 잘 오지 않고 온몸이 쑤신다.
이 두가지 정도? 불편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노래듣다 잠들다, 잠깨다를 반복 하다보니 왓칭 오슬롭이라 해서 조심스레 내렸습니다.
오슬롭 고래상어 도착 후 매표소
위 지도 첨부해드렸으니 구글지도로 찾아가시면 매표소는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하셔서 인원말씀하시고 티켓끊으시면 됩니다.
오슬롭 고래상어 티켓비용
1인당 php 500이였어요. 정말 저렴하죠. 인당 약 11,950원인 셈인데요. 위 이미지 보시면 네이버에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만 검색해도 대략 금액을 알 수 있듯이 생각보다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직접 현지 버스를 타고 로컬로 결제하면 비용은 확 저렴해집니다. 버스비용, 고래상어 티켓비용 해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고 자유여행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Tip. 오슬롭에서 내리면 왔던 길로 조금 다시 올라가야 하고, 가는 길에 삐끼들이 너무 많아서 본인들이 직접 티켓구매 해준다며 억지 안내 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오슬롭 티켓구매 하러 가는내내 귀찮게 따라와서는 말걸고 결국엔 본인이 티켓 구매까지 해주더라고요. 짐 맡기는 곳이 있는데 그것도 본인들이 해주려고 하더라고요. 제 값주고 표구매 하시고 돈워리~ 말씀하시고 경계하시는거 추천!
오슬롭 고래상어 티켓구매 및 번호표 받고 대기시간에 짬내서 투말록 폭포도 다녀왔습니다.
투말록폭포 투어 다녀오기
투말록폭포는 오토바이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요. 10분 안쪽 소요되서 고래상어 투어 대기하는 중에 잠깐 다녀오면 딱 좋아요. 관람도 오래 할 필요도 없고 구경 하다보면 20분 안쪽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갈때 오토바이로 가는데 다와갈 때쯤 오토바이를 또 갈아타고 그러는데 추가로 비용은 들지 않았어요. 다만 지난번에 왔을때랑 다르게 흥정을 해도 안깎아주더라고요. 기름값이 올랐다면서 ..? 2인 왕복 300페소 안쪽으로 흥정보면 적당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오토바이 3치기 했어요.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또 그렇진 않았고 불법은 또 아닌가봐요. 기사님이 오토바이 한 대로 2인 요금을 꿀꺽. 돈을 더 받고 싶었는지 ...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다녀왔고 문제 없었습니다.
폭포 구경 끝나면 입구쪽에 닥터피쉬들이 잔뜩있어 발 한 번 담구고 왔습니다. 사진은 없음.
투어없이 다녀온 여행경비
1 | 공항에서 남부터미널 택시비용 | 450페소 |
2 | 남부터미널에서 오슬롭 버스비용 | 인당 292페소*2 = 2인 584페소 |
3 | 고래상어 투어티켓 비용 | 인당 500페소*2 = 2인 1,000페소 |
4 | 투말록 폭포 이동왕복 및 관람 비용 | 인당 이동왕복 150페소*2 = 2인 300페소 인당 관람 50페소*2 = 2인 100페소 |
2인기준 총비용 | 1,974페소 = 약 47,1789원 |
오슬롭 투어 준비물
아쿠아슈즈, 수영복, 래쉬가드, 스포츠수건, 속옷, 여벌옷, 고프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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